투시력

투시력 (透視力, clairvoyance)은 일반적으로 시각을 포함한 감각 기관을 사용하지 않고 물체나 사건을 인지하는 능력, 즉 초감각적 지각(ESP, extrasensory perception)의 한 종류로 간주된다. 좁은 의미로는 벽이나 닫힌 용기 등 물리적인 장벽 너머의 사물을 '보는' 능력을 지칭하며, 넓은 의미로는 현재 일어나고 있거나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 혹은 미래에 일어날 사건에 대한 정보를 초감각적으로 얻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투시력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현상이 아니며, 그 존재 여부는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심리학 및 초심리학 분야에서는 투시력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었으나, 재현 가능한 결과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주류 과학계에서는 투시력을 유사과학 또는 미신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강하다.

투시력은 종종 점술, 예언, 심령술 등과 연관되어 나타나며, 대중문화에서는 초능력의 한 형태로 묘사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묘사는 대부분 허구적인 설정에 기반하며, 실제 투시력 주장의 과학적 근거는 매우 미약하다.

같이 보기

• 초감각적 지각 (ESP)
• 텔레파시
• 예지력
• 심령술
• 초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