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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준가사우루스

마준가사우루스 (학명: Majungasaurus crenatissimus)는 백악기 후기 (약 7000만년 ~ 6600만년 전)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서식했던 아벨리사우루스과의 수각류 공룡이다. 속명은 마다가스카르 북서부의 마중가 (현재의 마하장가) 지역에서 유래했으며, 종명 crenatissimus는 두개골 뼈에 있는 주름 모양의 융기를 묘사하는 라틴어에서 왔다.

마준가사우루스는 길이가 약 6~7미터에 달하는 중간 크기의 육식 공룡이었으며, 짧고 뭉툭한 뿔이 달린 두꺼운 두개골이 특징이다. 강력한 뒷다리와 짧은 앞다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사용하여 먹이를 사냥하거나 뜯어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준가사우루스는 아벨리사우루스과의 다른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 등 남반구의 곤드와나 대륙에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준가사우루스의 화석 증거는 동족 포식 (cannibalism)의 흔적을 보여주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뼈에 난 이빨 자국을 분석한 결과, 동족 개체에게 공격받아 살점이 뜯겨 나간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마준가사우루스의 화석은 마다가스카르의 마에바라노 층 (Maevarano Formation)에서 주로 발견되며, 이 지역은 백악기 후기의 다양한 동물 화석이 풍부하게 산출되는 곳이다. 마준가사우루스는 마다가스카르 섬의 고유한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아벨리사우루스과의 진화와 행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