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반디쿠트쥐

작은반디쿠트쥐 (학명: Isoodon macrourus)는 캥거루목 반디쿠트과의 유대류이다. 오스트레일리아와 파푸아뉴기니에 서식하며, 주로 삼림지대, 초원, 습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된다.

특징

몸길이는 30~40cm 정도이며, 꼬리는 15~20cm로 비교적 짧다. 몸무게는 0.5~2kg 정도이다. 털은 거칠고 뻣뻣하며, 등쪽은 회색빛 갈색을 띠고 배쪽은 흰색 또는 옅은 갈색을 띤다. 주둥이는 길고 뾰족하며, 발톱이 튼튼하여 땅을 파기에 적합하다. 암컷은 잘 발달된 육아낭을 가지고 있다.

생태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덤불이나 굴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한다. 주로 곤충, 애벌레, 지렁이, 식물의 뿌리, 열매 등을 먹는다. 땅을 파헤쳐 먹이를 찾으며, 먹이를 찾을 때 후각에 의존한다. 단독 생활을 하며, 번식기는 주로 우기에 해당한다. 임신 기간은 짧으며, 한 번에 2~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육아낭에서 젖을 먹으며 성장하며, 약 2~3개월 후에 육아낭에서 나와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한다.

보전 상태

작은반디쿠트쥐는 비교적 넓은 분포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개체수도 안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 외래종과의 경쟁, 포식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작은반디쿠트쥐를 '관심 필요(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