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인권대책협회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존재하는 단체로, 국제사회와 대한민국 등에서 제기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비판에 대응하고, 역으로 대한민국의 인권 상황을 비판하는 목적으로 활동한다.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권의 통제 하에 운영되는 일종의 선전 및 대외 대응 기구의 성격을 가진다.

이 단체는 특히 2013년 국제 연합(UN)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권 조사위원회(COI) 보고서가 발표되고 인권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권 침해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날조된 모략'으로 규정하는 성명 발표, 기자 회견 개최 등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 내의 사회적 문제나 인권 사안(예: 국가보안법, 노동 문제, 탈북민 문제 등)을 부각하여 비판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 비판을 희석시키고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역할을 수행한다. '남조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