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베 타다시
마나베 타다시 (眞鍋 理, Manabe Tadashi) (1927년 9월 27일 ~ 2013년 3월 29일)는 일본의 삽화가, 만화가, 에세이스트, 수필가이다. 도쿄도 출신.
마나베는 주로 신문이나 잡지에 실리는 삽화 및 만화, 그리고 에세이 분야에서 활동했다. 날카로운 사회 비판 의식과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다수 발표했으며, 특히 도시 생활의 풍경과 인간 군상을 특유의 시각으로 그려내는 데 능했다.
1950년대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아사히 신문, 마이니치 신문 등 주요 언론 매체에 삽화를 연재했다. 또한, '문예춘추', '주간 분슌' 등 다양한 잡지에도 만화 및 에세이를 기고하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만화 『검은 그림책 (黒い絵本)』, 에세이 『인간 동물원 (人間動物園)』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작품집과 저서를 남겼다. 그의 작품은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나베는 뛰어난 관찰력과 묘사력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독특한 스타일을 확립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을 넘어, 독자들에게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촉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일본 만화 및 삽화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3년 3월 2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