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도

함경도 (咸鏡道)는 한반도 북동부에 위치했던 조선팔도 중 하나이다. 현재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토인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대부분, 그리고 량강도 전 지역과 일부 강원도 북부 지역을 포함한다. 도의 이름은 함흥(咸興)과 경성(鏡城)의 머릿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역사

• 조선 시대: 1413년(태종 13년)에 영길도(永吉道)와 함주도(咸州道)를 합쳐 함길도(咸吉道)로 개편되었으며, 이후 함경도로 이름이 바뀌었다. 조선 시대에는 북방 방어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이민족과의 교류도 활발했다.
•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에는 행정 구역이 개편되어 함경남북도로 분리되었다.
• 해방 이후: 해방 이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속하게 되었으며, 함경남도, 함경북도, 량강도로 나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리

함경도는 태백산맥과 함경산맥이 뻗어 있어 산지가 많고, 동해에 면해 있어 해안선이 복잡하다. 주요 하천으로는 두만강, 압록강, 성천강 등이 있으며, 기후는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겨울이 춥고 여름은 짧다.

주요 도시

• 함흥: 함경남도의 도청 소재지였으며, 함경도 지역의 중심 도시였다.
• 경성: 함경북도에 위치한 도시로, 일찍부터 개발되어 왔다.
• 청진: 함경북도의 도청 소재지이며, 북한의 주요 공업 도시 중 하나이다.

문화

함경도는 지리적 특성상 독특한 문화가 발달했다. 특히 함경도 사투리는 억양이 강하고 어휘도 다른 지역과 차이가 있다. 또한 함경도 지방의 음식은 추운 날씨에 맞게 짜고 매운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