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자 테일램프

알테자 테일램프는 토요타의 준중형차인 알테자 (Altezza, 일본 내수용) 및 렉서스 IS (수출용) 모델에 적용된 후미등 (尾燈, Tail Lamp) 디자인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특히 원형의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 디자인이 특징적이며, 튜닝 문화에서 '알테자 룩 (Altezza Look)'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며 다른 차종의 테일램프를 유사하게 변경하는 유행을 선도하기도 했다.

특징

알테자 테일램프의 가장 큰 특징은 방향지시등, 제동등, 후진등 등이 모두 투명한 클리어 렌즈 안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테일램프는 각 기능에 따라 빨간색, 주황색 등의 유색 렌즈를 사용했으나, 알테자 테일램프는 렌즈 자체는 투명하게 유지하면서 내부 반사판이나 전구 색상을 통해 각 기능을 구분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스포티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알테자 룩 (Altezza Look)

알테자 테일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차종의 테일램프를 알테자 테일램프와 유사하게 변경하는 튜닝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튜닝을 '알테자 룩'이라고 부르며,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를 장착하거나 기존 테일램프를 분해하여 내부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알테자 룩은 한때 자동차 튜닝 문화의 주요 흐름 중 하나였으며, 다양한 차종에서 알테자 룩을 찾아볼 수 있었다.

영향

알테자 테일램프는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는 이후 출시되는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었으며, 자동차 튜닝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운전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현재는 기술 발전에 따라 LED를 활용한 더욱 다양한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등장하면서 알테자 테일램프의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특정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 요소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