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파첵 소총

크로파첵 소총은 19세기 후반에 개발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볼트액션 소총이다. 알프레드 폰 크로파첵(Alfred von Kropatschek)이 설계했으며, 주로 만리허(Mannlicher) 소총과 함께 제국군의 주력 소총으로 사용되었다.

특징

크로파첵 소총은 독특한 튜브형 탄창을 사용했다. 탄창은 총열 아래에 위치하며, 중력의 힘을 이용해 탄약을 공급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당시 다른 소총에 비해 빠른 장전을 가능하게 했지만, 탄창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기 쉽다는 단점도 있었다. 크로파첵 소총은 또한 볼트액션 시스템을 채용하여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사용 탄약은 주로 8mm 크로파첵 탄을 사용했다.

역사

크로파첵 소총은 1870년대 후반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당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소총으로 평가받았지만, 곧 등장한 만리허 소총에 밀려 주력 소총의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파첵 소총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수출되어 사용되었다.

파생형

크로파첵 소총은 다양한 파생형이 존재한다. 소총의 길이나 조준경의 유무 등에 따라 여러 모델이 생산되었으며, 해군용으로도 개량된 모델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