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금
잉여금이란 기업 회계에서 자본의 증가 요인 중 하나로, 자본금이나 자본조정 외에 발생한 순자산의 증가액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기업이 영업활동이나 기타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하거나 특정 목적을 위해 적립하지 않고 회사 내에 유보해 둔 금액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잉여금은 재무상태표의 자본 항목에 속하며,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잉여금은 크게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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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잉여금: 기업의 영업활동 결과 발생한 이익이 누적된 금액이다.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 지급액, 법정적립금 등을 차감한 후 남은 금액이 매년 누적된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내부 유보 자금으로, 투자, 연구 개발, 부채 상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 이익준비금: 상법에 따라 회사가 반드시 적립해야 하는 법정적립금으로, 이익배당액의 10분의 1 이상을 자본금의 2분의 1에 달할 때까지 적립해야 한다.
- 기타 법정적립금: 상법 외 다른 법률에 따라 적립해야 하는 적립금이다.
- 임의적립금: 회사의 정관이나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특정 목적을 위해 적립하는 적립금이다. (예: 감채적립금, 배당평균적립금, 사업확장적립금 등)
- 미처분이익잉여금: 적립금으로 분류되지 않고 남아있는 이익잉여금으로, 차기 이후에 처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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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잉여금: 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 자산수증이익, 채무면제이익 등 자본 거래에서 발생한 잉여금을 의미한다.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이익잉여금과는 달리, 자본 거래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본잉여금은 이익잉여금과는 달리, 법적으로 자본금으로 전입하는 경우 외에는 배당이 금지되어 있다.
- 주식발행초과금: 액면가액 이상의 금액으로 주식을 발행했을 때 발생하는 차액이다.
- 감자차익: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이다.
- 자산수증이익: 무상으로 자산을 받았을 때 발생하는 이익이다.
- 채무면제이익: 채무를 면제받았을 때 발생하는 이익이다.
잉여금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투자자나 채권자 등은 기업의 잉여금 규모와 구성 내역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잉여금 규모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재무 상태가 건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잉여금의 발생 원인,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