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지 딜러
대미지 딜러(Damage Dealer)는 비디오 게임, 특히 롤플레잉 게임(RPG),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다중 사용자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등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역할을 맡는 캐릭터, 직업, 혹은 플레이어를 지칭한다. 주된 목표는 적의 체력을 소진시키거나 처치하는 것이다. 줄여서 딜러(Dealer) 또는 DPS(Damage Per Second: 초당 피해량, 대미지 딜러의 성능 지표에서 확장된 의미로 사용)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징 및 역할
대미지 딜러는 일반적으로 높은 공격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적에게 효과적인 피해를 주기 위한 다양한 기술(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탱커나 일부 서포터 역할군에 비해 방어력이나 체력이 낮은 경우가 많아 적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팀 기반 게임에서는 대미지 딜러가 주된 공격 자원이 되어 적을 빠르게 처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탱커는 적의 공격을 막아 대미지 딜러를 보호하고, 힐러나 서포터는 대미지 딜러의 생존을 돕거나 공격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대미지 딜러는 자신의 생존력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피해를 누적시키는 능력과 상황 판단 능력이 요구된다.
분류
대미지 딜러는 공격 방식, 사용하는 능력, 피해 유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 근접 대미지 딜러 (Melee DPS): 적에게 가까이 접근하여 물리 공격 등으로 피해를 입히는 역할 (예: 전사, 도적).
- 원거리 대미지 딜러 (Ranged DPS): 적과 거리를 유지하며 마법 공격, 활 공격, 총기 공격 등으로 피해를 입히는 역할 (예: 마법사, 사냥꾼).
- 순간 폭딜 대미지 딜러 (Burst DPS):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기술을 집중 사용하여 적에게 막대한 순간 피해를 입히는 역할.
- 지속 딜 대미지 딜러 (Sustained DPS): 긴 시간 동안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피해를 누적시키는 역할.
- 광역 대미지 딜러 (AoE DPS): 다수의 적에게 동시에 피해를 입히는 데 특화된 역할.
- 단일 대상 대미지 딜러 (Single-Target DPS): 특정 대상 하나에게 매우 강력한 피해를 집중시키는 역할.
많은 캐릭터나 직업은 이 중 여러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가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마법사는 광역 마법으로 다수의 적을 공격하면서도 강력한 단일 대상 마법으로 보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다른 역할군과의 관계
게임 내에서 대미지 딜러는 탱커(Tank), 힐러(Healer), 서포터(Support) 등 다른 주요 역할군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이룬다. 탱커가 적의 어그로를 끌고 피해를 흡수하는 동안, 대미지 딜러는 안전하게 공격을 집중한다. 힐러는 대미지 딜러가 입는 피해를 회복시켜주고, 서포터는 이로운 효과를 부여하여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적을 약화시킨다. 각 역할군은 팀의 승리를 위해 고유의 임무를 수행하며 시너지를 창출한다.
중요성
대미지 딜러는 게임의 목표(적 처치, 보스 공략 등)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아무리 방어가 튼튼하고 생존력이 뛰어나더라도 적에게 충분한 피해를 주지 못하면 게임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미지 딜러의 효율적인 공격 능력과 플레이어의 숙련도는 팀 전체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