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엄다람쥐
메리엄다람쥐 (Merriam's Chipmunk, Tamias merriami)는 다람쥐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북아메리카 서부 지역, 특히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에 주로 분포하며, 네바다주, 바하칼리포르니아주 일부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중간 크기의 다람쥐로, 몸길이는 약 20~24cm, 꼬리 길이는 8~10cm 정도이다. 등에는 뚜렷한 검은색 줄무늬가 있으며, 옆구리에는 갈색 또는 회색 줄무늬가 있다.
생태 및 행동: 메리엄다람쥐는 주로 산림, 관목지대, 암석 지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땅굴을 파서 생활하며, 낮 동안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다. 먹이는 주로 씨앗, 견과류, 과일, 곤충 등이며, 뺨 주머니에 먹이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 겨울잠을 자기도 하지만, 비교적 온화한 지역에서는 겨울에도 가끔 활동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분류학적 특징: 메리엄다람쥐는 다람쥐속(Tamias)에 속하며, 형태 및 유전적인 특징을 바탕으로 다른 다람쥐 종들과 구분된다. 서식 지역에 따라 약간의 형태적 변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보전 상태: 메리엄다람쥐는 넓은 분포 지역과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는 멸종 위협에 직면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 등은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