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29

T-129 ATAK은 튀르키예의 항공우주 기업 TAI (Turkish Aerospace Industries)에서 개발 및 생산하는 쌍발 엔진, 다목적 공격 헬리콥터입니다. 이탈리아의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 현재 레오나르도 헬리콥터스)의 A129 망구스타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튀르키예군의 요구사항에 맞춰 상당 부분 개량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 엔진: 2개의 LHTEC CTS800-4A 터보샤프트 엔진을 탑재하여 높은 고도와 고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 무장: 70mm 로켓 포드, 20mm 개틀링 기관포, 대전차 미사일(ATGM), 공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대전차, 대지상, 대공 작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항전 장비: 최첨단 항법 및 표적 획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주야간, 악천후 속에서도 정밀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여기에는 헬멧 장착 디스플레이(HMD), 레이저 거리 측정기, 표적 지시기 등이 포함됩니다.
• 생존성: 장갑 강화, 미사일 경보 시스템, 채프/플레어 디스펜서 등을 통해 생존성을 높였습니다.

개발 배경:

튀르키예군은 노후화된 공격 헬리콥터 전력을 대체하고, 자국 내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T-129 개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 협력하여 A129 망구스타를 기반으로 튀르키예군의 요구사항에 맞는 새로운 공격 헬리콥터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운용 현황:

T-129는 튀르키예군을 비롯하여 필리핀 등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군은 쿠르드 반군(PKK)과의 전투 등 다양한 작전에 T-129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파생형:

• T-129A: 초도 생산형. 주로 훈련 및 초기 작전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되었습니다.
• T-129B: 주력 생산형. 향상된 항전 장비와 무장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논란 및 문제점:

T-129는 튀르키예군의 주력 공격 헬리콥터로 활약하고 있지만, 엔진 공급 문제 등 일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출 과정에서 미국의 승인 문제 등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