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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동 포병

무반동 포병은 발사 시 발생하는 반동을 상쇄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포병 화기 체계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포탄의 후방으로 고압 가스를 배출하여 반작용력을 발생시켜 포 자체의 반동을 줄이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기존의 포에 비해 훨씬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 보병 부대에서도 운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반동 포는 일반적으로 대전차 화기, 지원 화기 등으로 사용되며, 보병의 화력 지원, 적 진지 제압, 차량 파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구경은 다양하며, 소구경은 휴대용 대전차 로켓과 유사한 형태로 운용되기도 한다.

작동 원리:

무반동포의 핵심은 포탄 발사 시 발생하는 반동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포탄의 추진 가스 일부를 포의 후방으로 배출하여 반작용력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반작용력은 포탄 발사 시 발생하는 반동을 상쇄시켜 포가 뒤로 밀리는 현상을 줄여준다. 일반적으로 델라발 노즐(De Laval nozzle)을 사용하여 가스의 속도를 높이고, 효과적으로 반작용력을 생성한다.

장점:

  • 휴대성: 일반 포에 비해 훨씬 가벼워 병력 운용에 유리하다.
  • 기동성: 소규모 병력이 운용 가능하며, 지형 제약이 적다.
  • 가격: 일반 포에 비해 생산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단점:

  • 사거리: 일반 포에 비해 사거리가 짧은 편이다.
  • 정확도: 반동 제어 방식의 특성상 명중률이 다소 떨어진다.
  • 후폭풍: 후방으로 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후폭풍이 강하여, 주변에 아군이 있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또한, 발사 위치가 노출되기 쉽다.

역사:

무반동포의 개념은 20세기 초부터 연구되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의 7.5 cm Leichtgeschütz 40 (LG 40) 무반동포가 실전에서 큰 활약을 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소련 등에서도 무반동포를 개발하여 전력화했으며, 현대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주요 무반동포:

  • M40 106mm 무반동포 (미국): 베트남 전쟁 등에서 널리 사용됨
  • SPG-9 (소련/러시아): 보병 화력 지원용으로 널리 사용됨
  • Carl Gustav 무반동포 (스웨덴): 다양한 탄종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무반동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