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맥브라이드

대니 맥브라이드(Danny McBride, 1976년 12월 29일 ~ )는 미국의 배우, 코미디언, 작가, 프로듀서이다. 독특하고 자기 파괴적인 코미디 캐릭터 연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HBO의 인기 코미디 시리즈 《이스트바운드 & 다운》(Eastbound & Down), 《바이스 프린시펄스》(Vice Principals), 《젠스톤 가족》(The Righteous Gemstones)의 주연 및 공동 제작/집필로 유명하다.

생애 초기 조지아주 스테이츠버러에서 태어났다. 노스캐롤라이나 예술학교(North Carolina School of the Arts)에서 영화 제작을 공부했으며, 이곳에서 미래의 협력자인 조디 힐(Jody Hill)과 데이비드 고든 그린(David Gordon Green) 등을 만났다.

경력 맥브라이드는 대학 동기인 조디 힐, 데이비드 고든 그린과 함께 독립 영화 작업을 시작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가 각본과 주연을 맡은 영화 《풋 피스트 웨이》(The Foot Fist Way, 2006)는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코미디 배우로서 그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세스 로건, 제임스 프랭코 등과 협력하며 《파인애플 익스프레스》(Pineapple Express, 2008), 《트로픽 썬더》(Tropic Thunder, 2008) 등 주류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HBO 시리즈 《이스트바운드 & 다운》(2009-2013)이었다. 이 시리즈에서 그는 오만하고 자기 파괴적인 전 야구 선수 케니 파워스 역을 맡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그가 공동 제작 및 집필에도 참여하며 그의 독특한 코미디 스타일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스트바운드 & 다운》 성공 이후, 그는 HBO에서 또 다른 코미디 시리즈 《바이스 프린시펄스》(Vice Principals, 2016-2017)와 《젠스톤 가족》(The Righteous Gemstones, 2019-현재)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들 시리즈에서도 그는 주연과 함께 공동 제작자 및 작가로 참여하며 자신만의 코미디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영화 배우로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랜드 오브 더 로스트》(Land of the Lost, 2009), 《애쉬 대 이블 데드》(Ash vs Evil Dead, 2015-2018, 목소리 출연 및 프로듀서) 등에 참여했다. 특히 2018년과 2021년에 개봉한 《할로윈》 시리즈의 시퀄 영화에서는 각본가로 참여하여 호평을 받았다.

스타일 대니 맥브라이드는 주로 허세가 강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결함이 많은 인물을 연기한다. 그의 캐릭터들은 종종 사회적으로 부적응자이거나 실패한 인물이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취약함이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웃음과 연민을 동시에 자아낸다. 그의 코미디는 종종 다크 유머와 부조리한 상황을 특징으로 한다.

그는 현대 미국 코미디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예측 불가능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유머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