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로쿠스케

후지 로쿠스케(藤 록스케)는 일본의 기업인이며, 야마하 주식회사(ヤマハ株式会社, Yamaha Corporation)의 창업자 중 한 명이다. (1898년 야마하 오르간 제작소 설립).

후지 로쿠스케는 1851년 일본 기슈(紀州, 현재의 와카야마현)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부터 기계에 대한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1887년 하마마쓰(浜松)에 있는 병원에서 의료기기 수리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후, 하마마쓰 진조 초등학교의 미국산 오르간이 고장난 것을 수리하면서 오르간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1888년, 후지 로쿠스케는 독자적으로 오르간 제작을 시작하여 1889년 첫 번째 국산 오르간을 완성했다. 이후, 그의 오르간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1897년, 일본 악기 제조 주식회사(日本楽器製造株式会社)를 설립했으며, 이는 현재의 야마하 주식회사의 전신이다.

후지 로쿠스케는 악기 제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다각화했으며, 1916년 65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야마하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혁신적인 정신과 기술력은 오늘날 야마하가 세계적인 악기 및 음향기기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