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 (삼국지)
오란(吳蘭)(? ~ 218년)은 중국 후한 말기의 무장으로, 촉한(蜀漢)의 장수였다.
생애
유비(劉備)가 익주(益州)를 점령한 후, 217년(건안 22년) 조조(曹操)가 한중(漢中)을 공격하자, 유비는 장비(張飛)와 함께 군사를 이끌고 탕거(宕渠)에 주둔했다. 조조는 조홍(曹洪)을 보내 유비를 막게 했고, 조홍은 장비를 공격하기 위해 오란과 뇌동(雷銅)을 파견하여 군대를 이끌게 했다.
장비는 일부 병력을 이용하여 조홍의 군사를 견제하는 동시에, 정예 병력을 이끌고 오란과 뇌동을 기습 공격했다. 뇌동은 용감하게 맞서 싸웠으나 결국 전사했고, 오란은 패배하여 달아났다.
218년(건안 23년), 유비는 한중 공략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며 마초(馬超)를 보내 하변(下辨)에 주둔하게 했다. 조조는 조홍에게 군사를 주어 마초를 막게 했고, 조홍은 장합(張郃)을 보내 마초를 공격하게 했다. 장합은 마초를 격파하고 오란 등을 죽였다.
평가
오란은 뇌동과 함께 촉한의 장수로서 유비의 명령에 따라 조홍과 맞서 싸웠으나, 장비의 기습에 패배하고 결국 장합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의 용맹함이나 전략적 능력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조홍의 부장 임저(任夔)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참고 문헌
- 진수(陳壽),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무제기(武帝紀), 촉서(蜀書) 장비전(張飛傳), 위서(魏書) 조홍전(曹洪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