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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론주의 행진곡

페론주의 행진곡 (스페인어: Marcha Peronista)은 아르헨티나의 정치 운동인 페론주의를 상징하는 노래이다. 정식 명칭은 '로스 무차초스 페로니스타스'(Los Muchachos Peronistas, 페론주의 청년들)이며, 페론주의 운동의 중요한 상징 중 하나로 널리 사용되었다.

1949년, 당시 아르헨티나 노동총연맹(CGT)의 사무총장이었던 루이스 루비스타인이 작사했고, 음악은 후안 스피아노가 작곡했다. 페론주의 정권 하에서 이 노래는 사실상 제2의 국가로 여겨졌으며, 학교와 라디오 방송 등에서 자주 울려 퍼졌다.

가사는 후안 도밍고 페론과 에바 페론에 대한 찬양, 그리고 페론주의 운동의 이념을 담고 있다. 페론주의 운동의 지지자들은 이 노래를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신념을 표현하고 결속력을 다졌다.

페론주의 행진곡은 페론주의가 금지되었던 시기에도 페론주의자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불리며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민주화 이후에도 페론주의 진영에서는 여전히 이 노래를 기념행사나 집회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페론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독재 정권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