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21,099건

절상

절상은 경제 및 금융 분야에서 화폐 가치를 높이는 조치를 의미한다. 이는 자국 통화의 대외 가치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변동 환율 제도 하에서 정부나 중앙은행의 개입을 통해 이루어진다. 절상은 평가절하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절상의 목적

절상은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

  • 수입 증진: 자국 통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입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 물가 안정: 수입품 가격 하락은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가격 안정에 효과적이다.
  • 경상수지 개선: 이론적으로 자국 통화 가치 상승은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지만, 수입 증진 효과가 더 클 경우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 외채 부담 감소: 외화로 표시된 채무가 있는 경우, 자국 통화 가치 상승은 외채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절상의 효과

절상은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발생시킬 수 있다.

  • 긍정적 효과: 수입 증가, 물가 안정, 외채 부담 감소 등이 있다.
  • 부정적 효과: 수출 경쟁력 약화, 국내 산업 위축, 자본 유출 가능성 증가 등이 있다. 특히 수출 주도형 경제 국가에서는 절상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절상과 관련된 논쟁

절상은 항상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수출 기업들은 절상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수입 기업들은 절상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절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절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절상의 예시

역사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절상 정책을 시행한 사례가 있다. 예를 들어, 과거 대한민국은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하여 원화 가치를 절상시킨 경우가 있다. 또한, 특정 국가의 무역 흑자가 과도하게 누적될 경우, 국제 사회의 압력으로 인해 자국 통화 가치를 절상하는 경우도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