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베 요시히사
마나베 요시히사 (眞鍋淑郎, Manabe Yoshisaburo, 1931년 9월 21일 ~ 2024년 1월 1일)는 일본 출신의 미국의 기상학자이자 기후 모델 개발의 선구자이다. 지구 온난화 연구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대기-해양 결합 모델을 개발하여 기후 변화 예측의 기반을 마련했다.
생애 및 경력
에히메현 시코쿠추오시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8년 미국으로 건너가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전신인 미국기상국(U.S. Weather Bureau)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프린스턴 대학교 지구물리학유체역학연구소(GFDL)에서 오랫동안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기후 모델 개발에 매진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객원 교수, 도쿄대학의 특임 교수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요 업적
마나베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지구의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초기 연구는 대기의 복사-대류 평형을 다루었으며,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지구 온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한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최초의 기후 모델을 개발하여, 기후 시스템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의 연구는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의 근거가 되었으며,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상
- 2021년 노벨 물리학상 (클라우스 하셀만, 조르조 파리시와 공동 수상) - "복잡한 물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에 기여"
- 2021년 BBVA 재단 지식 프론티어상
- 2018년 크라포르드상
-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
- 블루 플래닛상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