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밴드)
캔(Can)은 1968년 독일 쾰른에서 결성된 실험적인 록 밴드이다. 1970년대 초반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크라우트록 장르의 선구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밴드는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되어, 록, 재즈, 아방가르드 음악, 전자 음악 등의 요소를 융합한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주요 멤버
- 홀거 슈카이 (Holger Czukay): 베이스, 녹음, 편집 (1968-1977)
- 어빈 슈미트 (Irmin Schmidt): 키보드
- 미하엘 카롤리 (Michael Karoli): 기타 (1968-2001)
- 야키 리베차이트 (Jaki Liebezeit): 드럼 (1968-2017)
- 말콤 무니 (Malcolm Mooney): 보컬 (1968-1970)
- 다모 스즈키 (Damo Suzuki): 보컬 (1970-1973)
음악 스타일
캔의 음악은 즉흥 연주를 기반으로 한 실험적인 접근 방식이 특징이다. 반복적인 리듬과 몽환적인 분위기,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두드러진다. 그들은 전통적인 송폼을 해체하고, 사운드 이펙트와 테이프 편집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독특한 음향 세계를 구축했다.
주요 앨범
- Monster Movie (1969)
- Tago Mago (1971)
- Ege Bamyasi (1972)
- Future Days (1973)
영향
캔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실험 록, 포스트 펑크,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 라디오헤드(Radiohead), 스푼(Spoon), 더 킬러스(The Killers) 등이 그들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밴드들이다.
해체 및 이후
캔은 1979년에 해체되었지만, 멤버들은 이후 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 탐구를 이어갔다. 홀거 슈카이는 2017년에, 야키 리베차이트는 2017년에, 미하엘 카롤리는 2001년에 사망했다. 어빈 슈미트는 여전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