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리
도요토미 히데요리(일본어: 豊臣 秀頼, 1593년 ~ 1615년)는 아즈치모모야마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의 인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요도도노이다.
생애
159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늦둥이 아들로 태어났다. 히데요시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권력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넘어가기 시작했다. 히데요시는 죽기 전 자신의 후계자로 히데요리를 지명하고, 이에야스를 비롯한 주요 다이묘들에게 히데요리를 보필할 것을 유언했으나, 이에야스는 점차 세력을 확장하며 히데요리의 지위를 위협했다.
히데요리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오사카성을 거점으로 세력을 유지하려 했으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대립은 불가피했다. 결국 1614년 오사카 겨울 전투, 1615년 오사카 여름 전투를 거치며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하게 된다. 히데요리는 오사카성 함락 직후 어머니 요도도노와 함께 자결했다.
평가
도요토미 히데요리는 짧은 생애 동안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그는 아버지 히데요시의 후광을 받았지만, 강력한 경쟁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맞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도요토미 가문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그의 죽음은 도요토미 가문을 지지했던 세력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