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페 비고뇨
주세페 비고뇨 (Giuseppe Viganoni)는 이탈리아의 테너 가수이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활동하며 주로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드라마틱한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주세페 베르디의 작품 해석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고뇨는 이탈리아 각지의 주요 오페라 극장은 물론, 유럽과 북미의 유명 극장에서 공연했다. 그의 대표적인 역할로는 《일 트로바토레》의 만리코, 《아이다》의 라다메스, 《오텔로》의 오텔로 등이 있다. 또한, 그는 여러 음반을 녹음하여 그의 예술적 유산을 남겼다. 비고뇨의 목소리는 힘과 감정을 동시에 전달하는 능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연주는 오늘날에도 많은 오페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비고뇨는 은퇴 후에도 젊은 성악가들을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