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독트린
레이건 독트린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으로, 소련의 영향력 하에 있는 공산주의 정권에 대항하여 반군 세력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소련의 봉쇄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산주의 정권의 약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전략이었다.
레이건 독트린은 냉전 시대의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냈으며, 아프가니스탄, 앙골라, 니카라과, 캄보디아 등 세계 각지의 분쟁 지역에서 반군 지원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미국은 이들 지역에서 소련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에 대항하는 반군 세력에게 군사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공산주의 확산을 저지하고, 소련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자 했다.
레이건 독트린은 긍정적인 평가와 비판적인 평가가 공존한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소련의 붕괴를 가속화하고, 냉전 종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비판적인 측면에서는 해당 지역의 분쟁을 심화시키고, 미국의 개입주의를 심화시켰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지원받은 반군 세력 중 일부가 인권 침해를 저지르거나, 마약 거래에 연루되는 등의 문제점도 발생했다.
레이건 독트린은 냉전 시대 미국의 외교 정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오늘날까지도 국제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