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케라톱스
주청케라톱스 (Zhuchengceratops)는 백악기 후기, 약 7천만 년 전에서 6천 6백만 년 전에 현재의 중국 산둥성 주청 지역에 살았던 각룡류 공룡의 한 속이다. 2010년에 자오챵(Zhao Chuang) 등이 명명했으며, 모식종은 주청케라톱스 인테그리폴루스(Zhuchengceratops inexpectus)이다. 속명은 화석이 발견된 지역인 주청(Zhucheng)과 "뿔 달린 얼굴"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어미 "케라톱스(ceratops)"의 합성어이며, 종명인 "인테그리폴루스(inexpectus)"는 "예상치 못한"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주청케라톱스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각룡류로, 두개골 길이만 약 50cm 정도이다. 다른 각룡류와 마찬가지로 부리 모양의 주둥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두개골 뒤쪽에는 짧은 프릴이 있었다. 그러나 프릴에는 특별한 장식이나 돌기가 없었고, 다른 각룡류와 비교했을 때 단순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주청케라톱스는 렙토케라톱스과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렙토케라톱스과는 비교적 원시적인 형태의 각룡류 그룹이다. 이들은 뿔이나 정교한 프릴을 가진 다른 각룡류에 비해 단순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다. 주청케라톱스의 발견은 아시아 지역의 각룡류 진화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청케라톱스의 화석은 주청 지역의 싱거좡 층(Xingezhuang Formation)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층은 다양한 공룡 화석이 발견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청케라톱스의 화석은 주로 두개골과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이 공룡의 생태와 진화적 위치를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