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장구대다라니
신묘장구대다라니 (神妙章句大陀羅尼)는 천수경에 포함된 다라니의 하나로, 정식 명칭은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千手千眼觀世音菩薩廣大圓滿無礙大悲心大陀羅尼)이다. 줄여서 대비주(大悲呪)라고도 불린다.
개요
신묘장구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의 대비심을 담은 주문으로, 듣거나 외우면 모든 죄업이 소멸되고, 복덕이 증장되며, 모든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불교 수행자들 사이에서 널리 독송되며, 특히 한국 불교에서는 천수경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여겨진다.
내용 및 구성
다라니는 산스크리트어 원어 발음을 한자로 음사한 것으로, 그 의미를 정확히 해석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라니에 담긴 음절 하나하나가 부처와 보살의 공덕을 찬탄하고, 악귀를 쫓으며, 수행자의 마음을 정화하는 힘을 지닌 것으로 믿어진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여러 가지 판본이 존재하며, 한글로 번역된 해설서도 많이 나와 있다.
역사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당나라 시대에 번역된 것으로 추정되며, 천수경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권에서 널리 유통되었다. 한국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천수경이 유행하면서 신묘장구대다라니 또한 중요한 기도문으로 자리 잡았다.
의미 및 효험
신묘장구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을 상징하며, 이를 외우는 행위는 관세음보살과 하나가 되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불교 신자들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통해 질병 치료, 재난 극복, 소원 성취 등 다양한 효험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다라니를 꾸준히 외우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지혜가 밝아진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