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베유

앙드레 베유(André Weil, 1906년 5월 6일 – 1998년 8월 6일)는 프랑스의 수학자로, 20세기 수학, 특히 수론과 대수기하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니콜라 부르바키 그룹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며, 수학적 엄밀성을 강조하고 현대 수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생애 및 경력

베유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유명한 철학자이자 신비주의자인 시몬 베유의 친오빠이다. 그는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이후 로마와 독일 괴팅겐에서 수학 연구를 이어갔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프랑스 군에 징집되었으나, 복무를 거부하여 투옥되기도 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스와스모어 칼리지, 시카고 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958년부터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활동하며 연구에 전념했고, 1976년에 은퇴했다.

주요 업적

• 베유 추측 (Weil conjectures): 유한체 위의 대수다양체의 제타 함수에 대한 일련의 추측으로, 1940년대 후반에 제시되었다. 이는 20세기 수학의 중요한 문제였으며, 알렉산더 그로텐디크, 피에르 들린 등 여러 수학자들의 노력으로 증명되었다.
• 추상적 대수기하학: 그로텐디크와 함께 현대적인 대수기하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 수론: 디오판토스 방정식 연구, 타원곡선론 등에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 부르바키 그룹: 현대 수학의 엄밀한 기초를 확립하고자 하는 니콜라 부르바키 그룹의 핵심 멤버로서 활동하며,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저서

• Foundations of Algebraic Geometry
• Basic Number Theory

수상 및 영예

• 울프상 (1979)
• 교토상 (1994)

앙드레 베유는 수학의 여러 분야에 걸쳐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의 업적은 현대 수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