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커스 바이카운트
빅커스 바이카운트(Vickers Viscount)는 영국의 빅커스-암스트롱 사에서 제작한 중거리용 터보프롭 여객기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개발된 초기 터보프롭 여객기 중 가장 성공적인 기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운용되었다.
개요
바이카운트는 당시 제트 여객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터보프롭 엔진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단거리 및 중거리 노선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롤스로이스 다트 엔진을 장착하여 뛰어난 성능과 비교적 조용한 객실 환경을 제공했으며, 넓은 창문과 쾌적한 좌석 배치로 승객들에게 편안한 비행 경험을 선사했다.
개발 및 생산
바이카운트는 1940년대 후반에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1948년에 프로토타입이 처음 비행했다. 초기 모델은 700 시리즈였으며, 이후 성능이 향상된 800 시리즈가 개발되었다. 총 445대가 생산되었으며, 다양한 항공사에서 운용되었다.
운용
바이카운트는 영국 유럽 항공(British European Airways, BEA)을 비롯한 유럽,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항공사에서 운용되었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1960년대에 도입하여 국내선 노선에 투입했다. 바이카운트는 1980년대까지 일부 지역에서 운용되었으며, 현재는 박물관 등에서 전시되고 있다.
파생형
- 700 시리즈: 초기 생산 모델로,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 800 시리즈: 엔진 성능이 향상되고 객실 공간이 확장된 모델이다.
주요 제원 (700 시리즈 기준)
- 전장: 26.11m
- 전폭: 28.56m
- 높이: 8.15m
- 최대 이륙 중량: 29,000kg
- 엔진: 롤스로이스 다트 Mk.506 터보프롭 엔진 (1,400shp) x 4
- 최대 속도: 563km/h
- 항속 거리: 2,820km
- 좌석 수: 48-56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