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 인디언
네온 인디언은 주로 1980년대 초반부터 유행한 시각 예술 및 대중문화 트렌드 중 하나로, 서부극에 등장하는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의 이미지를 네온사인과 같은 밝고 강렬한 색상으로 표현하는 경향을 지칭한다. 이러한 표현은 전통적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와 이미지를 현대적이고 상업적인 맥락에서 재해석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네온 인디언 스타일은 패션,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뉴 웨이브, 신스팝 등 전자 음악 장르의 뮤직비디오나 앨범 커버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전통적인 이미지에 대한 전복, 키치적인 미학, 그리고 기술 발전과 문화적 혼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를 피상적으로 차용하고 상업화했다는 비판 또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