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
망년회(忘年會)는 한 해를 보내면서 묵은 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는 뜻으로, 직장이나 동창회, 친목 단체 등에서 연말에 모여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모임이다. 주로 술과 음식을 함께하며 담소를 나누고, 노래나 춤 등의 여흥을 즐기기도 한다.
어원 및 유래
'망년회'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유래되었으며, 일본 메이지 시대에 관료들이 송년회를 열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을 통해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자어 그대로 '묵은 해를 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과거의 힘들었던 일들을 잊고 새로운 해를 긍정적으로 맞이하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특징 및 변화
망년회는 과거에는 술을 많이 마시는 회식 문화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과도한 음주를 지양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술자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벗어나, 영화 관람, 볼링,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나 단체에 따라서는 송년회를 대신하여 기부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문제점 및 비판
과거의 망년회 문화는 과도한 음주 강요, 강압적인 분위기 조성, 성희롱 등의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망년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도 했다. 또한,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게 한다는 점,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점 등도 비판의 대상이 된다.
관련 용어
- 송년회(送年會): 한 해를 보낸다는 의미로, 망년회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다.
- 신년회(新年會): 새해를 맞이하여 개최하는 모임이다.
- 회식(會食): 직장이나 단체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임이다.
같이 보기
- 회식 문화
- 송년회
- 신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