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프로젝트
러버덕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기획한 대형 고무 오리 조형물 전시 프로젝트이다. 노란색 고무 오리(Rubber Duck) 형태의 조형물을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강, 호수 등에 띄워 전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7년 프랑스 생테티엔 비엔날레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암스테르담, 상파울루, 홍콩, 서울, 오사카, 시드니 등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전시되었다. 각 도시의 환경과 문화를 고려하여 크기와 설치 방식에 약간의 변형을 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러버덕의 크기는 높이 18m 내외이며, PVC 재질로 제작된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술 작품 전시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과 순수함을 떠올리게 하고,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여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지속 가능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의 상업성이나, 환경 오염 가능성 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경험과 영감을 주는 예술 프로젝트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