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벌레
약대벌레는 곤충강 곧은날개목 약대벌레과(Phasmatodea)에 속하는 곤충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서식한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나뭇가지나 잎과 매우 유사한 외형으로, 주변 환경에 대한 놀라운 보호색과 의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위장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다.
형태: 약대벌레는 몸길이가 종에 따라 크게 다르며, 수 센티미터에서 수십 센티미터에 이르는 종도 있다. 대부분의 종은 몸이 가늘고 길며, 나뭇가지나 잎과 비슷한 모양과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일부 종은 날개가 발달되어 있지만, 많은 종은 날개가 퇴화되어 비행 능력이 없다. 다리는 길고 가늘며, 나무나 풀 위를 이동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일부 종은 가시나 돌기 등을 가지고 있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생태: 약대벌레는 주로 초식성이며, 나무의 잎이나 풀을 먹고 산다. 야행성인 종이 많으며, 낮에는 나뭇가지나 잎에 붙어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암컷은 알을 낳아 번식하며, 알은 종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일부 종은 무성생식을 통해 번식하기도 한다.
분포: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일부 종은 온대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서식지는 주로 숲이나 정원과 같은 식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보존 상태: 대부분의 약대벌레 종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며, 많은 종의 보존 상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일부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