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 투 스필

빌트 투 스필(Built to Spill)은 1992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서 결성된 인디 록 밴드이다.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더그 마취(Doug Martsch)를 중심으로 멤버 교체가 잦았지만, 특유의 복잡하고 감성적인 기타 연주와 서정적인 가사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빌트 투 스필의 음악은 마추의 독특한 기타 스타일이 두드러지는데, 복잡한 인터플레이와 예측 불가능한 솔로 연주가 특징적이다. 이는 닐 영(Neil Young), 다이너소어 주니어(Dinosaur Jr.) 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그의 가사는 개인적인 고뇌와 성찰을 담고 있으며, 때로는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초기에는 로컬 인디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매했으나, 1995년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Warner Bros. Records)와 계약하며 메이저 레이블로 이적했다. 대표적인 앨범으로는 There's Nothing Wrong with Love (1994), Perfect From Now On (1997), Keep It Like a Secret (1999) 등이 있다.

빌트 투 스필은 복잡하고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과 꾸준한 활동으로 인디 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많은 후배 밴드들에게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