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입술꿀박쥐
관입술꿀박쥐 (학명: Anoura fistulata)는 주둥이의 길이가 몸통보다 훨씬 긴 특이한 박쥐 종이다. 에콰도르의 안데스 산맥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주로 남아메리카 북부의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한다.
특징
관입술꿀박쥐의 가장 큰 특징은 길고 가느다란 주둥이와 혀이다. 혀의 길이는 몸통 길이의 약 1.5배에 달하며, 이는 알려진 포유류 중에서 몸통 대비 가장 긴 혀를 가진 동물 중 하나이다. 이러한 긴 혀는 긴 깔때기 모양의 꽃 속에 숨겨진 꿀을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몸집은 작은 편이며, 털은 갈색을 띤다.
생태
주로 밤에 활동하며, 긴 혀를 이용하여 꽃꿀을 주식으로 한다. 꿀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수분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관입술꿀박쥐가 열대 우림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분류
관입술꿀박쥐는 주걱박쥐과(Phyllostomidae)에 속하며, Anoura 속의 한 종이다. 긴 주둥이와 혀의 특징으로 인해 다른 박쥐들과 쉽게 구별된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우려가 있으며, 정확한 보전 상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