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아파트
잠실주공아파트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했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1970년대 후반, 강남 개발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1단지부터 5단지까지 건설되었다. 당시 급증하는 주택 수요를 충족하고, 중산층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잠실주공아파트는 1975년부터 1978년 사이에 건설되었으며, 총 1만 5천여 세대로 구성되었다. 5층 규모의 저층 아파트로, 단지 내에는 상가, 학교, 공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건설 당시에는 현대적인 주거 시설로 평가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2000년대 이후, 잠실주공아파트는 재건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노후화된 시설과 낮은 용적률 등으로 인해 재건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200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었다. 현재 잠실주공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고층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으며, 2008년부터 차례대로 입주를 시작하여 현재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등의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잠실주공아파트는 서울의 주택 공급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재건축 과정을 통해 도시 개발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