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
쇠비름은 쇠비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전 세계의 온대 및 열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길가나 밭, 빈터 등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는 붉은빛을 띠며 땅을 기면서 자라거나 비스듬히 서기도 한다. 잎은 두껍고 다육질이며, 어긋나게 달린다. 잎의 모양은 긴 타원형 또는 주걱 모양이다. 꽃은 노란색이며,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린다. 꽃은 지름이 1cm 정도로 작고, 햇빛이 있을 때만 피었다가 저녁에는 닫힌다. 열매는 삭과이며, 익으면 뚜껑이 열리면서 검은색의 작은 씨앗을 방출한다.
쇠비름은 오래전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잎과 줄기는 쌈 채소나 나물로 먹으며, 특유의 신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영양적으로는 비타민 A, C,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약용으로는 해열, 이뇨, 지혈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민간요법에서 여러 질병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과다 섭취 시에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쇠비름은 번식력이 매우 강하여, 농작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로 간주되기도 한다.
분류
- 계: 식물계 (Plantae)
- 문: 속씨식물문 (Magnoliophyta)
- 강: 쌍떡잎식물강 (Magnoliopsida)
- 목: 석죽목 (Caryophyllales)
- 과: 쇠비름과 (Portulacaceae)
- 속: 쇠비름속 ( Portulaca)
- 종: Portulaca oleracea
다른 이름: 마치현(馬齒莧), 시금초(酸漿草) 등 여러 지역 방언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