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왕
선왕(先王)은 일반적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임금, 즉 앞서 왕위에 있었던 임금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왕조 국가에서 통치자의 계승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으므로, 선왕은 단순히 과거의 임금을 넘어 현 통치자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통치 이념의 근거를 제공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선왕은 종종 신성시되거나 이상적인 통치자로 묘사되었으며, 그들의 업적과 유훈은 후대 왕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선왕의 통치 방식, 정책, 철학 등은 역사 기록에 상세히 기록되어 후대 왕들이 참고하고 따르도록 장려되었다. 또한, 선왕에 대한 제례는 왕실의 중요한 행사였으며, 이를 통해 왕실의 권위를 드러내고 선왕의 혼령을 위로하며 국가의 안녕을 기원했다.
선왕이라는 용어는 역사 기록, 문학 작품, 공식 문서 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왕조 국가의 문화와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조선왕조실록에는 역대 선왕들의 업적과 일화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후대 왕들에게 통치의 지침이 되었다. 또한, 선왕에 대한 존경심은 종묘 제례와 같은 의례를 통해 지속적으로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