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단타 학파
베단타 학파 (Vedanta, वेदान्त)는 인도 철학의 주요 학파 중 하나로, 우파니샤드(Upanishad)를 비롯한 베다(Veda)의 마지막 부분인 베단타(Vedanta, '베다의 끝'이라는 의미)를 기반으로 한다. 베단타 학파는 브라만(Brahman, 궁극적 실재)과 아트만(Atman, 개별 자아)의 관계, 그리고 해탈(Moksha)의 방법론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한다.
기원 및 발전:
베단타 사상은 기원전 1세기부터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다양한 학파로 분화되었다. 특히 8세기경 아디 샹카라(Adi Shankara)의 불이원론(Advaita Vedanta)은 베단타 철학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후 라마누자(Ramanuja)의 제한적 불이원론(Vishishtadvaita Vedanta), 마드바(Madhva)의 이원론(Dvaita Vedanta) 등 다양한 학파가 등장하여 베단타 철학의 폭을 넓혔다.
주요 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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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원론 (Advaita Vedanta): 아디 샹카라가 주창한 학파로, 브라만만이 유일한 실재이며, 아트만은 브라만과 동일하다고 본다. 세계는 무지(Avidya)로 인해 나타나는 환상(Maya)이며, 참된 지혜를 통해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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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불이원론 (Vishishtadvaita Vedanta): 라마누자가 주창한 학파로, 브라만이 유일한 실재이지만, 속성을 가진 존재로 이해한다. 아트만은 브라만의 일부이며, 브라만과의 합일을 통해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에 대한 헌신(Bhakti)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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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론 (Dvaita Vedanta): 마드바가 주창한 학파로, 브라만과 아트만은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실체라고 본다. 해탈은 신의 은총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신에 대한 헌신과 신앙을 강조한다.
주요 개념:
- 브라만 (Brahman): 궁극적 실재, 우주의 근원이며, 모든 존재의 바탕이다.
- 아트만 (Atman): 개별 자아, 인간 내면의 본질이며, 브라만과 동일하거나 관련된 존재로 이해된다.
- 마야 (Maya): 환상, 무지로 인해 나타나는 세계의 현상이며, 참된 실재를 가리는 역할을 한다.
- 카르마 (Karma): 행위, 업보,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개인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 해탈 (Moksha): 윤회에서 벗어나 궁극적인 자유를 얻는 것, 브라만과의 합일을 의미한다.
영향:
베단타 학파는 인도 철학 및 종교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인도 사상에도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서양 철학 및 사상에도 영향을 주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