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라쿠 비와코
라쿠라쿠 비와코(일본어: ラクラクびわこ)는 서일본여객철도(JR 서일본)가 도카이도 본선(비와코선)의 오사카역~마이바라역 구간에서 운행하는 여객 열차 서비스의 명칭이다. 현재는 주로 정기 열차인 쾌속 또는 특별 쾌속 열차 중 일부 편성(주로 'A시트' 칸)에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과거에는 임시 특급 열차로 운행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주로 비와코선 구간을 이용하는 오사카, 교토 방면 통근・통학객에게 편안하게 착석하여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라쿠라쿠(ラクラク)'는 일본어로 '편안하게', '쉽게'라는 의미로, 서비스의 지향점을 나타낸다. 주로 평일 아침 출근 시간대에 오사카 방면으로, 저녁 퇴근 시간대에 마이바라 방면으로 운행되는 경우가 많다.
운행 구간은 오사카역을 출발하여 교토역, 오츠역 등 비와코선 주요 역을 거쳐 마이바라역까지이며, 모든 정차역은 운행 시간대나 열차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주요 정차역으로는 오사카, 신오사카, 교토, 야마시나, 오츠, 히에이잔사카모토, 가타타, 오미마이코, 야스, 모리야마, 리토, 구사쓰, 미나미쿠사쓰, 이시야마, 세타, 오미하치만, 아즈치, 시노하라, 야스, 히코네, 마이바라 등이 있다.
현재 '라쿠라쿠 비와코' 서비스가 제공되는 열차는 주로 223계 또는 225계 전동차 중 'A시트'라고 불리는 좌석 지정 칸이 마련된 편성을 사용한다. 이 A시트는 일반 칸과 달리 2+2 배열의 회전식 리클라이닝 좌석으로 되어 있어 통근용 열차로는 쾌적성이 높은 편이다. 과거 임시 특급으로 운행될 때는 681계, 683계 등의 특급형 차량이 사용되기도 했다.
'라쿠라쿠 비와코'라는 명칭의 열차는 2008년 3월 15일에 임시 특급 열차로 운행을 개시했다. 이후 이용 상황 및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운행 형태가 변경되었고, 현재는 정기 열차의 일부 칸에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임시 열차로 운행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