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유석
종유석 (鍾乳石, stalactite)은 석회동굴의 천장에서 물방울에 녹아 있던 탄산칼슘이 재결정되어 아래로 매달려 자라나는 광물 생성물이다. 동굴 생성물의 일종으로, 석회암 지대의 동굴에서 흔히 발견된다.
형성 과정
종유석은 빗물이나 지하수가 석회암 지층을 통과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산칼슘을 녹여 동굴 천장에 스며들 때 형성된다. 천장에 스며든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녹아 있던 탄산칼슘이 결정화되어 조금씩 아래로 자라나게 된다. 이 과정이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되면서 종유석은 점차 길어지고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된다.
특징
- 모양: 종유석은 주로 고드름 모양으로 아래로 뾰족하게 자라지만, 때로는 얇은 막대 모양, 복잡한 가지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 색깔: 순수한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종유석은 흰색을 띠지만, 불순물이 섞이면 노란색, 갈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깔을 나타낼 수 있다.
- 성장 속도: 종유석의 성장 속도는 매우 느리며, 연간 수 밀리미터에서 수 센티미터 정도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장 속도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동굴 생태계에서의 역할
종유석은 동굴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동굴 생태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종유석 표면에는 미생물이 서식하기도 하며, 동굴 내 습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주의 사항
종유석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소중한 자원이므로,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종유석을 만지거나 꺾는 행위는 종유석의 성장을 멈추게 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