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벡트
앤서니 벡트 (Anthony Veasna So, 1992년 12월 18일 – 2020년 12월 9일)는 캄보디아계 미국인 단편 소설 작가, 에세이스트였다. 그의 작품은 주로 캄보디아계 미국인 이민자 가정의 삶, 정체성, 트라우마, 그리고 미국 문화와의 충돌 등을 다루었다.
벡트는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서 캄보디아 난민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브라운 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으며,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The New Yorker, n+1, Granta 등 저명한 문학 잡지에 게재되었다.
벡트는 그의 사후인 2021년, 유작 단편 소설집 Afterparties가 출간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독특한 목소리와 강렬한 이야기들은 캄보디아계 미국인 문학에 중요한 기여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은 유머와 비극, 희망과 절망이 뒤섞인 채, 캄보디아계 미국인 공동체의 복잡한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