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 케이론
케이론 (Χείρων, Chiron)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켄타우로스로, 다른 켄타우로스들과는 달리 지혜롭고 자비로운 성품을 지닌 현자로 묘사된다. 크로노스와 필리라의 아들로, 펠리온 산에서 살았다.
생애
케이론은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게 의술, 예언, 음악, 궁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수받았다. 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 이아손, 아스클레피오스 등 수많은 영웅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스승이자 조언자 역할을 했다. 특히 아킬레우스를 양육하며 그에게 무예와 도덕을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
죽음
케이론의 죽음은 헤라클레스와 관련되어 있다. 헤라클레스가 에리만토스 산의 멧돼지를 잡는 과정에서 쏜 독화살이 실수로 케이론에게 맞게 된 것이다. 불사의 존재였던 케이론은 죽을 수 없었지만, 화살의 독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었다. 결국 케이론은 자신의 불멸을 프로메테우스에게 양도하고 고통에서 벗어나 죽음을 맞이했다. 제우스는 케이론의 고결함과 공헌을 기려 그를 별자리로 만들어 궁수자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능력과 특징
- 뛰어난 지혜와 지식: 의술, 예언, 음악, 궁술 등 다양한 분야에 능통했다.
- 자비로운 성품: 다른 켄타우로스들과는 달리 온화하고 현명한 성품을 지녔다.
- 영웅들의 스승: 아킬레우스, 이아손 등 수많은 영웅들을 가르치고 조언했다.
- 불멸의 존재: 크로노스의 아들로 불사의 능력을 지녔으나, 프로메테우스에게 양도했다.
- 궁수자리: 제우스에 의해 별자리가 되어 궁수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