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인
노르웨이인(노르웨이어: nordmenn)은 주로 북유럽의 노르웨이를 본거지로 하는 게르만 계통의 민족 또는 노르웨이 국적을 가진 사람들을 통칭한다.
개요 노르웨이인은 노르웨이에 거주하며 노르웨이의 역사, 문화, 언어를 공유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이들은 스칸디나비아반도 서부에 위치한 노르웨이에 주로 분포하며, 상당수의 노르웨이계 후손들이 북미(특히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 여러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언어 사용하는 언어는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북게르만어군에 속하는 노르웨이어(norsk)이다. 노르웨이어는 덴마크어 및 스웨덴어와 상호 이해도가 높다. 노르웨이어에는 보크몰(Bokmål)과 뉘노르스크(Nynorsk)라는 두 가지 공식적인 서면 표준이 존재한다.
역사 노르웨이인의 기원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의 고대 부족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이킹 시대(8세기~11세기)에는 뛰어난 항해술을 바탕으로 브리튼 제도,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북미 지역까지 탐험하고 정착지를 세웠다. 중세에는 독립적인 노르웨이 왕국을 형성했으나, 이후 덴마크(칼마르 동맹 및 덴마크-노르웨이 왕국)와 스웨덴(스웨덴-노르웨이 동군연합)의 지배를 받았다. 1905년에 이르러서야 완전한 독립을 달성했다. 이러한 긴 외세 지배와 독립 과정은 노르웨이인들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문화 노르웨이 문화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과 피오르, 해안선으로 이루어진 자연 환경과 깊은 연관이 있다. 공동체보다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며, 평등주의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루터교가 전통적인 주류 종교였으나, 현대에는 세속화가 많이 진행되었다.
- 예술: 음악(에드바르드 그리그), 문학(헨리크 입센, 크누트 함순), 미술(에드바르드 뭉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예술가들을 배출했다.
- 전통: 전통 의상인 부나드(bunad)는 지역별 특징을 가지며, 5월 17일 노르웨이 제헌절은 국가적 축제일로 성대하게 기념된다. 자연 친화적인 아웃도어 활동(스키, 하이킹 등) 또한 중요한 문화 요소이다.
인구 분포 대부분의 노르웨이인은 노르웨이 본토에 거주하며, 2023년 기준 노르웨이 인구는 약 550만 명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노르웨이인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미국, 캐나다 등으로 이주했으며, 이들 국가에는 상당수의 노르웨이계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