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아나콘다

그린아나콘다(Green Anaconda, Eunectes murinus)는 뱀목 보아과에 속하는 뱀의 일종이다.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가장 큰 뱀이며,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뱀으로도 알려져 있다.

분류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파충강 (Reptilia)
• 목: 뱀목 (Squamata)
• 과: 보아과 (Boidae)
• 속: 아나콘다속 (Eunectes)
• 종: 그린아나콘다 (Eunectes murinus)

형태 및 생태

그린아나콘다는 녹색을 띠는 비늘을 가지고 있으며, 검은색과 갈색의 불규칙적인 무늬가 있다. 몸통은 굵고 짧으며, 꼬리는 짧고 뭉툭하다. 성체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지만, 평균 길이는 4~5m이며, 최대 9m를 넘는 개체도 보고된 바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주로 물가 근처에 서식하며,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갖추고 있다. 주된 먹이는 다양한 크기의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이며, 큰 먹이를 삼키기도 한다. 매복 사냥을 하며, 먹이를 잡으면 강력한 몸으로 감아 압사시킨 후 삼킨다. 난태생으로, 한 번에 20~4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서식지

그린아나콘다는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을 포함한 열대 우림과 습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한다.

보전 상태

IUCN 적색 목록에는 "관심대상종(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서식지 파괴와 인간의 사냥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그린아나콘다는 그 크기와 힘 때문에 종종 공포의 대상이 되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만약 위협을 느끼면 공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린아나콘다는 파충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종이기도 하지만, 사육은 전문가의 지도하에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