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부 도시타카
난부 도시타카 (南部利敬)는 에도 시대 후기의 다이묘이다. 히타치 시모다테 번의 7대 번주이자, 무쓰 모리오카 번의 12대 번주를 역임했다.
생애
간세이 10년(1798년) 2월 15일, 시모다테 번 6대 번주 난부 도시카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분카 10년(1813년)에 아버지가 사망함에 따라 시모다테 번주 자리를 계승하였다. 그러나 번의 재정난이 심각해지자 분세이 3년(1820년)에 모리오카 번주 난부 도시모치에게 양자로 들어가 모리오카 번주가 되었다.
번주 취임 후, 간에이 대기근으로 피폐해진 번의 재건을 위해 노력했다. 검약령을 내리고 번사들의 녹봉을 삭감하는 등 재정 긴축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신전 개발과 상업 진흥을 장려했다. 또한, 번교인 속수관(作人館)을 확장하고 학문을 장려하여 인재 양성에 힘썼다.
덴포 4년(1833년)에는 덴포 대기근이 발생하여 번내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구제미를 방출하고 죽을 끓여 백성들을 구휼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고, 번의 재정은 더욱 악화되었다.
가에이 4년(1851년) 1월 25일, 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54세. 뒤를 이어 양자인 난부 도시히사가 모리오카 번주가 되었다.
관련 인물
- 난부 도시카네 (아버지, 시모다테 번 6대 번주)
- 난부 도시모치 (양아버지, 모리오카 번 11대 번주)
- 난부 도시히사 (양자, 모리오카 번 13대 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