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둑

강둑은 강을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되거나 인공적으로 축조된, 하천의 경계를 이루는 제방 또는 둑을 말한다.

자연 강둑은 하천이 범람할 때 하천 본류에서 운반된 퇴적물 중 비교적 굵고 무거운 물질이 하천 변에 집중적으로 쌓여 형성되는 지형이다. 이는 주변의 범람원보다 약간 높은 지대를 이루며, 홍수 시에는 일시적으로 침수되기도 한다.

인공 강둑은 주로 제방(堤防)이라고 불리며, 홍수 발생 시 하천수가 주변 저지대나 농경지, 시가지 등으로 넘치는 것을 막아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이 흙, 돌, 콘크리트 등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구조물이다. 인공 제방은 하천의 흐름을 제어하고 유로를 안정시키며, 제방 상단은 도로 또는 산책로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강둑은 하천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며, 특히 인공 제방은 치수(治水) 및 하천 관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