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탄
풍수지탄(風樹之嘆)은 효도를 다하지 못하는 자식의 슬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풍수(風樹)'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지탄(之嘆)'은 탄식함을 의미한다. 즉,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효도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음을 탄식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
유래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공자가 길을 가다가 흰 옷을 입고 우는 사람을 보고 그 이유를 물으니, 그는 젊었을 때 학문에 힘쓰지 않아 뒤늦게 부모를 봉양하려 했으나 이미 돌아가셔서 효도를 다하지 못함을 슬퍼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이 말에서 '풍수지탄'이라는 고사성어가 비롯되었다.
의미
풍수지탄은 시간이 흘러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효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 효도를 다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교훈으로 사용된다. 또한, 넓은 의미로는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
활용
- "늦기 전에 부모님께 자주 연락드리고 풍수지탄의 슬픔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젊었을 때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은 풍수지탄과 같다."
- "사업에 실패하고 나서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풍수지탄을 느끼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