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젤란은하
대마젤란은하(Large Magellanic Cloud, LMC)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 중 하나이며, 남반구에서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불규칙 은하이다. 지구에서 약 16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천문학 연구에 중요한 대상이다.
대마젤란은하는 불규칙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과거에는 막대 나선 은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력적인 상호작용으로 인해 형태가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질량은 우리 은하의 약 1/100 정도이며, 수십억 개의 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마젤란은하 내에는 활발한 별 생성 영역인 타란튤라 성운(Tarantula Nebula, NGC 2070)을 비롯하여 다양한 성운과 성단이 존재한다. 특히, 초신성 잔해인 SN 1987A는 대마젤란은하 내에서 발생한 초신성 폭발로, 천문학자들에게 초신성 연구의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마젤란은하는 소마젤란은하(Small Magellanic Cloud, SMC)와 함께 마젤란 성운을 이루며, 우리 은하와 중력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다. 이들 은하는 마젤란 해류(Magellanic Stream)라는 가스 띠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 은하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마젤란은하는 우리 은하 주변의 은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