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가봉 철도

트랜스가봉 철도 (Transgabonais)는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에서 프랑스빌까지 연결되는 가봉의 유일한 철도 노선이다. 총 길이는 약 687km이며, 가봉의 중요한 광물 자원인 망간, 철광석, 목재 등을 수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74년부터 건설이 시작되어 1986년에 완공되었으며, 건설 과정에서 환경 파괴 논란과 자금 부족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열대 우림 지역을 통과하는 구간이 많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트랜스가봉 철도는 주로 화물 수송에 이용되지만, 여객 운송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 노후화된 시설과 잦은 사고로 인해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가봉 정부는 철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