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모

자모는 문자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음운을 표기하는 최소 단위를 가리킨다. 단독으로는 의미를 갖지 않으며, 여러 자모가 결합하여 음절이나 단어를 형성한다. 한글과 같은 음절 문자에서는 자모가 음절을 구성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라틴 알파벳과 같은 표음 문자에서는 자모가 단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가 된다. 자모의 종류와 결합 방식은 언어마다 다르며, 문자 체계의 특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의 세 가지 자모를 결합하여 음절을 만들지만, 라틴 알파벳은 자모의 순차적 배열을 통해 단어를 표기한다. 자모는 음소(phoneme)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정 음소를 나타내는 자모를 음소 기호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모 연구는 음운론, 문자학, 언어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