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인
불가리아인 (불가리아어: българи, Bălgari)은 주로 발칸 반도에 위치한 불가리아에 거주하는 남슬라브족 민족이다. 이들은 불가리아어를 사용하며, 주로 동방 정교회를 믿는다. 불가리아인은 불가리아의 주류 민족으로, 불가리아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불가리아인의 기원은 복잡하며, 다양한 민족의 혼합에서 비롯되었다. 슬라브족이 6세기경 발칸 반도로 이주하면서 불가리아 지역에 정착했고, 이후 튀르크계 유목민족인 불가르족이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슬라브족과 융합되었다. 이 과정에서 불가르족의 이름과 국가 체제를 받아들였지만, 언어와 문화는 슬라브화되었다.
불가리아인은 오랜 역사 동안 다양한 제국과 국가의 지배를 받으며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기도 했으나, 19세기 말 독립을 쟁취하고 불가리아 왕국을 건설했다. 이후 사회주의 시대를 거쳐 현재의 불가리아 공화국에 이르렀다.
불가리아 문화는 슬라브 문화, 동방 정교 문화, 그리고 불가르족의 유목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불가리아 전통 음악, 춤, 의상 등은 다채로운 색깔과 리듬을 자랑하며, 불가리아 문학은 키릴 문자를 사용하여 발전해 왔다. 불가리아는 또한 풍부한 자연 환경과 역사 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산업도 발달해 있다.
불가리아인은 불가리아 외에도 유럽, 북미,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각지에서 불가리아 문화를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